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파편화된 규제가 아닌 글로벌 규제기관간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조화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바이낸스는 미국은 물론,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전 지역에 걸쳐 15개의 등록(registration) 혹은 라이선스(license)를 획득 했으며, 각 지역별 규제 준수를 위해 채용한 인력 총 700여명이다.
탱 총괄은 "2018년까지만 해도 가상자산 시장은 규모가 작고 규제 기관의 존재가 무의미했다며"며 "지금은 전 세계 규제기관의 3분의 1은 웹3.0 생태계를 받아들이고 있고, 다른 지역은 보류의 자세를, 나머지는 성장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입장에서는 헤��나가야 할 복잡성과 불안정성이 매우 많다"며 "한 나라 안에서도 여러 규제기관이 증권, 혹은 상품 등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창펑자오 바인낸스 최고경영자(CEO)를 기소했다. 여기에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이달 초 바이낸스가 판매하는 가상자산을 ‘미등록 증권’으로 보고 소를 제기했다.
탱 총괄은 "가상자산이 불법행위의 온상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전 세계 돈세탁에서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05%뿐"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생태계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히는 것이고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은 억압적인 규제가 아니며, 투자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교육’이라는 점 또한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더욱 성숙할수록 (투자자를)보호하려고만 하면 혁신과 성장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을 비규제시장으로 유인하는 역효과가 날 것"이라며 "올바른 규제를 성립해 책임감 있는 플랫폼들을 양성해 규제적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