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블록체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테크 전문 매체 IT조선은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3’을 개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3’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IT조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핀테크·블록체인 콘퍼런스 ‘Fin:D 2023’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IT조선
Fin:D 2023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은행연합회가 후원하는 국회 세미나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2015년 영국 경제지 ‘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블록체인 기술을 트러스트 머신(trust machine)이라고 표현했다"며 "IT 보안 전문가로써 블록체인은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기술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기반에 적용시킨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실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목도했다"며 "인구 130만명에 불과한 에스토니아가 IT 선도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와 같은 혁신 기술 도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혁신기술에 마냥 부정적 인식만 바라보지 말고 대담한 도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익이 되는 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에스토니아에는 IT기술을 국가에 적용시켜 계획을 세우는 CIO가 국가 차관급으로 존재한다"며 "당시 에스토니아 정부 CIO에게 어떻게 이러한 대담한 도전을 하게 됐느냐고 묻자 그는 ‘무언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답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처럼 실패를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나라와 특정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원동력이 된다"며 "한국도 혁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을 대담하게 받아들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기술의 지엽적이고 부수적인 면만 바라보기보다 그 ���술을 뒷받침하고 있는 핵심 기술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블록체인은 우리에게 소중한 인프라 기반임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술이다"며 "코인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블록체인의 긍정적인면이 희석된다. 국회 입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불신 사회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