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이날 DH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DH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41.5유로(약 7만원)에 현금 공개 매수한다고 전했다. 지분 100% 가치는 130억유로(약 2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DH는 2019년 12월 약 40억달러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7%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DH는 배달의민족 별도 매각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꾀했지만 결국 모회사가 통째로 우버에 넘어가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버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가 진출하지 않은 한국을 포함해 중동 지역 탈라밧, 헝거스테이션, 중남미 페디도스야, 아시아 지역 푸드판다 등 50개 시장을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버는 총 99개 시장에서 모빌리티·배달 사업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이츠와 딜리버리히어로 사업이 중복되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스페인 등 14개국 사업은 미국 투자회사 SSW 파트너스가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 전반에 걸쳐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우리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독일 연방 금융감독청의 승인을 받은 후 독일 인수법에 따라 인수 제안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영진과 이사회는 적절한 시기에 인수 가격에 대한 평가와 권고안을 포함한 공동 의견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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