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 Government Summit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 Government Summit

국민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간 스트레스, 불면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런 내용의 '2026년 국민 정신 건강 지식·태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책 연구 기관 케이스탯컨서링을 통해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5100명을 2주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지난 1년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은 비율은 70.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4년(73.6%)보다 3.5%포인트 감소했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대답한 비율은 47.7%로 가장 많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불편감(37.5%),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8%), 불면(30.6%), 불안(30.3%), 게임 등 중독(18.8%), 폭력이나 자제할 수 없는 분노 표출(16.2%) 등이 뒤를 이었다.

정신 건강 문제를 5개 이상 경험한 비율은 30.8%였다. 주로 업무, 학업, 사회 활동, 대인 관계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문제로 상담을 받거나 병원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30.4%에 불과했다. 나머지 약 70%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접근성을 높이고 낙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도는 5점을 만점으로 놓고 봤을 때 3.93으로 드러났다. 직전 조사(4.05점)보다 0.12점 하락했다. 정신 질환에 대한 수용도는 3.18점, 부정적 인식은 3.12점으로 나타났다.